박지성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꼽히는 선수예요. 그런데 국가대표팀에서는 다른 스타 선수들보다 이른 시기에 은퇴를 선언해서 당시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어요. 정확히 몇 살에,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살펴봤어요.
만 29세에 내린 국가대표 은퇴 결정
박지성은 2011년 1월 31일, 만 29세의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어요. 생일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30세였다고 표현하는 자료도 있지만, 정확한 은퇴 선언일 기준으로는 만 29세였어요.
은퇴 시점은 2011 AFC 아시안컵이 열리던 때였어요. 이 대회에서 박지성은 본인의 국가대표 통산 100번째 경기 출장을 달성했는데, 이 기록을 채운 직후 스스로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어요.
당시 K리그나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다른 스타 선수들이 보통 30대 중반까지도 국가대표로 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박지성의 이른 은퇴 선언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쟁거리가 됐어요. “왜 30살도 안 된 나이에 국가대표를 그만두느냐”는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어요.
은퇴를 앞당긴 무릎 상태
박지성이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팀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무릎 상태였어요. 현역 시절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소속팀 경기와 국가대표 경기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릎이 무리한 상태였어요.
박지성 본인도 인터뷰에서 “토요일에 경기를 하고 나면 목요일까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힌 적이 있을 정도로 당시 무릎 통증이 심각했어요. “축구를 이렇게 아프면서 하고 싶진 않았다”는 발언도 그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해줘요.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는 이중 부담이 무릎에 계속 누적된 결과, 대표팀 은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시간이 지나 밝혀진 진실
은퇴 선언 당시에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여러 매체를 통해 당시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가 재조명됐어요. 은퇴 14년 뒤 관련 보도에서는 그의 무릎 상태를 두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조기 은퇴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뒤늦게 확인됐어요.
결과적으로 대표팀에서는 만 29세라는 이른 나이에 물러났지만, 소속팀에서는 이후에도 몇 시즌 더 활약을 이어갔어요. 대표팀과 클럽 활동을 병행하는 부담을 줄임으로써 선수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려 했던 선택이었던 셈이에요.
- 은퇴 시점: 2011년 1월 31일, 만 29세, 2011 아시안컵에서 A매치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직후예요.
- 은퇴 배경: 오랜 기간 누적된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였어요.
- 당시 반응: 이른 나이의 은퇴 선언에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이후 무릎 상태가 재조명되며 재평가됐어요.
박지성의 국가대표 은퇴는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몸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스스로 인정한 결정이었어요. 이른 은퇴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이후에도 소속팀에서 몇 년 더 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결단이 있었다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