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그랜저인 IG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2019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더 뉴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어요. 외관도 크게 바뀌었지만 실내 역시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달라진 고급감을 갖추면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 됐어요. IG 페이스리프트의 실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게요.
IG 페이스리프트의 등장 배경
2016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 IG는 출시 직후부터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어요. 3년이 지난 2019년, 현대차는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면서 외관과 실내 모두 대폭 손질했어요.
당시 ‘더 뉴 그랜저’라는 별칭으로 불린 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히 얼굴만 바꾼 수준이 아니라, 인테리어 소재와 편의 사양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모델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대시보드와 클러스터의 변화
IG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실내 변화 중 하나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의 적용이었어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이나 소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서 벗어나 넓은 화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운전자 맞춤형으로 화면 구성을 바꿀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들어갔어요.
센터페시아에도 대형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으면서 물리 버튼 중심이었던 이전 세대보다 훨씬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줬어요. 공조 컨트롤러와 각종 버튼의 배치도 정리되면서 대시보드 전체가 한층 정돈된 인상을 줬어요.
-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운전자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정보 확인이 편리해졌어요.
- 대형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돼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어요.
- 정돈된 버튼 레이아웃: 불필요한 물리 버튼을 줄이고 터치 기반 조작 영역을 늘렸어요.
시트와 소재의 고급화
IG 페이스리프트는 시트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이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가 상위 트림에 탑재되면서 준대형 세단다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이 퀼팅 패턴은 이후 후속 모델인 GN7에도 계승되며 그랜저만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어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도 우드그레인 소재와 메탈 가니시를 조합해서 전통적인 고급차의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아내려 했어요. 특히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새롭게 다듬어져서 손에 잡히는 그립감과 시각적인 완성도가 함께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편의 사양 강화
IG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편의 사양도 대폭 늘어났어요. 64가지 색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되면서 야간 주행 시 분위기를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게 됐어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도 기본 사양처럼 폭넓게 적용되면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어요.
- 앰비언트 무드램프: 64색 조절이 가능해 야간 실내 분위기를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어요.
- 무선충전 시스템: 케이블 없이 센터콘솔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어요.
- 통풍·열선 시트: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까지 통풍·열선 기능이 확대 적용됐어요.
또한 스마트 트렁크와 하이패스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기능 등 실용적인 편의 사양도 함께 추가되면서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공간감과 정숙성
준대형 세단답게 IG 페이스리프트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했어요. 휠베이스가 길게 설계돼 있어서 뒷좌석 레그룸이 여유로웠고, 특히 임원용 차량으로도 많이 선택될 만큼 뒷좌석 승차감에 신경 쓴 설계가 돋보였어요.
정숙성 면에서도 흡차음재를 보강하면서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보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이런 정숙성 개선은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에요.
후속 모델과의 연결점
IG 페이스리프트에서 도입된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 앰비언트 라이팅, 대형 디스플레이 같은 디자인 언어는 이후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 GN7에도 이어지면서 그랜저만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어요. IG 페이스리프트가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그랜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끌어올린 모델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지금 돌아보면 IG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그랜저 브랜드가 프리미엄 라운지 컨셉을 본격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한 전환점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이후 GN7과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까지 이어지는 프리미엄 지향 흐름의 출발점이었던 셈이에요.
2019년 출시된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는 12.3인치 클러스터,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 64색 앰비언트 라이팅 같은 요소로 실내 고급감을 크게 끌어올린 모델이었어요. 이런 변화들이 지금의 그랜저 실내 디자인 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